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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의 아트북 강좌 결과 전시전> 나, 나의 책 (My, My Book) 2017. 8.12 ~ 8. 21

2017-08-12
조회수 8395

<김은영의 아트북 강좌 결과 전시전>

나, 나의 책 (My, My Book)
2017. 8.12 ~ 8. 21


강민구 김승혜 유진성 이상봉 이윤주 최임순


사진공간 배다리 2관 차이나타운 전시관  2층

오프닝 :  2017. 8. 12 오후 5시

poster_web.jpg


산다는 것은 기록이다.
내 삶은 나로 인하여 발생하는 여러 사건들의 파노라마이다.

내기 기억하는 상태로,
또 나도 모르는 가운데 흘러가는 순간으로...

카메라를 통하여 무엇인가를 담아내는 것은 내가 만들어내는 사건들이다.
내 의지로, 또 타의에 의하여
나의 일상의 하나로 담겨져 나의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간혹 나의 기록을 세상에 하나씩 드러내고 싶었다.
일기를 쓰듯 프린트하고 자르고 꿰매고 나만의 기록으로 남겨가고
그것들을 책꽂이에 담아두고 싶었다.

그 첫 발을 어렵사리 뗀다.
다음 두 발, 세 발도 이어지기를 바라며 여기에 나를 드러내 보인다.


아트북 강좌를 통하여 작업했던 책과 액자 등을 모아 전시하면서...


유진성.jpg


<유진성>
이 사진을 통해 어린시절 추억의 그리움과 함께 삶의 의미와 가족이란 무엇인지 다시 되돌아 보게 되었다.   

사진은 찍는 순간 과거다 그러나 지나간 시간을 유령처럼 되 살아나게 해주는 것이 사진이다.    

되살리는 것은 그때 시,공간에 대한 감정과 의식이 내포되어있다.                                                     

사진은 변하지도 않고 말이 없지만 바라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각자 저마다의 다른 의미로 따라 붙을 것이다.                                              

어쩌면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는 과정인지 모른다.                                                       

롤랑바르트는  어머니의 유년시절의 잊혀진 사진 한장이 품쿠툼(puktum)을 유발 시켰다고한다.                                                       

이사진책들이 서아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꿈이 되었으면 한다.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하며  외 할아버지가...



이윤주.jpg


<이윤주>
종이 위에 종이들을 포개놓고 실로 묶는다.
묶는 방법과 놓여진 종이에 따라
다양한 색과 굵기의 실들을 이용한다.
때때로 실 대신 풀로 종이들을
이어붙이기도 한다.
묶인 종이들은 빛깔 고운 표지를 입고
한 권의 책으로 태어난다.

낯선 이들이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배려하며,
곱은 손 호호 불던 겨울의 끝자락에서
연신 흘러내리는 땀방울 씻어내는
한여름을 지나왔다.

'북아트 수업'은
종이 하나 더하기 종이 하나는
종이 둘이 아닌 책 하나가 된다는 것을,
한 사람의 마음에 다른 한 사람의 마음이 더해지면
더 큰 한 마음이 된다는 것을
가르쳐준 특별한 수업이었다.

이 특별했던 수업이
앞으로의 내 인생 그래프 위
중요한 좌표가 될 것이 분명하기에
두근거림으로 감사하다.




김승혜21.jpg김승혜222.jpg


<김승혜>

너무나 재미있었던 북아트 수업시간

찰라의 순간은 기억 속 어딘가에 스며들고, 순간의 기록은 한 장의 사진으로 남는다.

시간이 흐른 후 사진을 꺼내어 보면 그것은 그리움으로, 또는 폐부를 찌르는 아픔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렇게 마술같은 사진이란 매체에 빠져 그동안 촬영한 적지 않은 양의 사진이 컴퓨터 폴더에 저장되어 있었고

이것을 정리하여 손쉽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즈음 '북아트' 수업을 받게 되었다.


책을 만드는 종이의 종류가 그렇게 많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고, 표지를 어떻게 꾸민다거나,

글자의 크기나 배치까지 섬세한 작업이어서 약간의 오류도 있었지만 내가 촬영한 사진으로 직접 만드는 나만의 사진책은 그래서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앞으로 포토에세이집이나 포트폴리오등의 자료집을 꾸준히 만들어갈 예정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이루며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최임순1.jpg


<최임순>
기계라면 무조건 겁을 내던 내가 사진 찍기를 배웠습니다.
포토샵도 배우고 인디자인 강의도 들었습니다.
이런 걸 왜 배우고 있지? 의문이 들 때 쯤 북아트를 만났습니다.
그동안 배운 것들이 책과 액자로 만들어졌습니다. 3공,5공 바인딩, 전통 제본, 아코디언 북, 드럽 리프 바인딩, 코덱스 북, 예쁜 것들이 쌓여 갔습니다.
심심한 허공에서 건져 낸 물고기 같습니다.
북아트를 인연으로 지난봄을 함께 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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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