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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간 배다리 4주년 기념 초대전> 김연용사진전 '아버지의 바다 - 안갯속 길 찾기'

2016-04-28
조회수 7482

<사진공간 배다리 4주년 기념 초대전>


[첫번째 전시]


김연용사진전

아버지의 바다 - 안갯속 길 찾기

2016. 5. 5(THU) ~ 5. 17(TUE)

사진공간 배다리

 

휴관안내 : 수요일

관람시간 : 오후 1시 ~6시

 

Openning Reception : 2016. 5. 6 (FRI) 18:00 PM, 1층 사진방

 

 안갯속길찾기2016_포스터-800.jpg


 

사진공간 배다리갤러리 4주년 기념 초대전은 김연용사진전 ‘아버지의 바다- 안개속의 길 찾기’이다.


사진공간 배다리는 2012년 5월 12일 인천지역의 사진발전과 사진교육, 지역사회 문화예술소양 확대를 위해 배다리 마을에 설립되었다. 사진예술의 발전을 위해 기획전시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명망있는 기성작가, 역량있는 신인작가를 지역에 국한하지 않는 발굴전시를 통해 사진공간 배다리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였다. 인천지역에서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사진예술의 깊이를 더하고 있는 갤러리로서 위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는 사진공간 배다리 갤러리, 인천사진아카이브 연구소, 사진인 사랑방인 사진방 배다리,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사진갤러리 ‘북성동’, ‘배다리출판사’, 카페 ‘헤이루체’등의 공간이 운영되고 있으며 각 공간은 전시, 연구, 사진가들의 지역 네트워크 구축 및 봉사를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연용 사진가는 이미 고인이 된 그의 시각장애 아버지를 가슴으로 풀어내었다. 필름통을 떨어뜨려 한참을 기어다니다 소리를 듣고 내려오신 아버지의 다리를 만지고서야 그것이 아버지의 캄캄한 세상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자신은 어차피 끝이 예정되어 있는 어둠에서 금세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아버지의 어둠은 결국 걷히지 않는 시작만 있고 끝이 없는 어둠이라는 것을 그의 사진에서 독백처럼 나직하게 들려준다.

 

 

 

 

<작가노트>

사진가 김연용

 

나는 뿌연 안개 속을 걷고 있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 아버지와 지내는 동안 그것은 늘 삶의 화두였다. 삶의 시간들을 함께 하면서 아버지를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어느 날 실명 소식을 듣고 찾아온 생면부지의 시각장애인을 한참을 부둥켜안고 울던 아버지를 보며 내가 느낀 감정들은 허영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빛이 있는 곳에서 형태를 찾기란 어렵지 않다. 난관은 어둠 속에서 비롯된다. 지하에 마련한 암실에서 빛이 새어 들어오는 구멍을 모두 틀어막고 작업을 하다보면 시각을 제외한 나머지 감각들이 예민하게 살아났다. 떨어뜨린 필름 통을 찾으려고 한참을 기어 다니다 소리를 듣고 내려오신 아버지 다리를 만지고서야 그것이 아버지의 캄캄한 세상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 좁은 세상에서 나는 날마다 다시 태어났고, 또 죽었다. 그러나 내 시도는 곧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어차피 내 어둠은 터널과도 같이 애초에 끝이 예정되어 있는 것이었으니까. 난 금세 어둠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아버지의 어둠은 결국 걷히지 않았다.

시작만 있고 끝은 없는 어둠이었다. 

 

 

Search for direction in the mist

 

I am walking in the mist.
Being blind was the conundrum of my life during the time with my father.
I thought l understood him so much.
But I realized my vanity when my father broke into tears, hugging a total stranger, visually handicapped man.
While working in a darkroom, all the senses but sight became more delicate.
That experience taught me the world of my father. I was dead and born again there, in that tiny room. Although I could easily escape from that darkness, my father never managed to leave it.
It was gloomy shadow that has only a beginning but an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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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용 사진가 프로필

   

Jawoo 김연용 (1976~)

사진가 김연용은 서쪽바다의 작은섬 선재도에 살며,

jawoo라는 이름으로 소소한 일상의 울림을 글로쓰고 사진을 찍습니다.

서울에서 두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방송은 ebs 세계테마기행 '민다나오' '온두라스'편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포토에세이집'아버지의 바다'가 있습니다.

 

 

BOOK _

 

2014 개정판 ‘아버지의바다’ 지식나무

2003 '아버지의 바다' human&books

 

T V _

2010 EBS 세계테마기행 '따뜻한섬 민다나오' /

2011 EBS 세계테마기행 ‘시간이 멈춘 나라 온두라스' /

 

EXHIBITION _

 

solo

2016 안개속의 길찾기 (사진공간 배다리) 인천

2006 꿈꾸는 섬 (갤러리 환. 인사동) 서울

2003 아버지의바다 (강남교보갤러리) 서울

2003 아버지의 바다 ( TAEHOME ) 서울

 

Group

2014 풍경에살다, (컴팩스마트시티) 인천

2014 사람의바다 (자우팩토리) 인천

2014 비빔밥 (대안공간 눈) 수원

2013 행궁동을 보다 (대안공간 눈) 수원

2012 escape (대안공간 눈) 수원

2010 Thirst 물을찾아서 (반월) 경기

2008 Passage (안양갤러리) 경기

2005 노을 (단원갤러리) 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