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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깊이, 한 걸음 위로' 프로젝트 결과 발표전 '目世界(눈세계)'

2018-12-13
조회수 10787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깊이, 한 걸음 위로' 프로젝트


'目世界(눈세계)'

2018. 12. 13 ~ 12. 25

사진공간 배다리 (차이나타운전시관)

총괄기획 이상봉
Director 사진가 고정남

시각장애 사진가 : 김선도 박지은 조한솔 신재혁 이형진 이혜성 임희원
정안인 사진가 : 김민순 김신애 김원곤 소헌영 손미화 홍춘기


오픈 : 2018. 12. 14(금) 오후 7시


전시 포스터-1.jpg



<시각장애인의 사진 활동은 발전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이 사진 활동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의아해하고 어떻게 할까 궁금해 한다. 그러나 카메라의 발달과 예술 범위의 확장 등으로 인하여 시각장애인의 사진 활동이 가능하게 되었고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각장애 사진가들이 알려지고 시각장애인 당사자들의 사진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면서 지금은 사진 활동 하는 시각장애인의 수도 늘고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그동안 시각장애인 사진작업은 멘토와 멘티의 작업으로 멘토가 주위 설명을 하고 멘티가 그에 따라서 주위를 촬영하는 언어활동을 통한 작업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일부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 한계는 촬영자의 창의적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멘토의 능력에 따라 결과물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것이 촬영자의 활동이 타의에 의하여 제한 받게 된다는 점이 있어 촬영자 스스로에게도 불만스러움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북성동갤러리는 이러한 한계점을 해소시키고 시각장애인 스스로 창의적 사진 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과 해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왔다. 시각장애인 스스로 작품 구상을 하고 작업과정까지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전문적 멘토링 형태로 바뀌어야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시각장애인 스스로 계획하고 구상하며 작품화 할 수 있는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는 쉽지 않다. 그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사진을 이해할 수 있는 지식과, 실제 자신의 사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경험을 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해결을 위하여 촬영과 이론을 겸비할 수 있는 과정을 구상하여 시각장애인과 전문사진작가와 함께 작업하는 1:1 멘토링 작업을 꾀하게 되었다.

 

   전문작가와의 1:1 멘토링 작업은 전문작가는 시각장애인과 함께 할 사진 작업을 구상하고 이들과 함께 이 과정을 협업하고, 시각장애인은 이 과정을 수행 작업하면서 자연스럽게 본인의 사진 작업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를 터득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과까지 유추해내는 과정도 중요시하여 교육과 실제를 겸하여 시각장애인 본인 스스로 작업화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경험하게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 프로젝트이다.

 

   1:1 멘토링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시도는 2015년 인천문화재단의 지원으로 김정아 작가와 ‘당신에게 한 번도 건네지 못했던 말들’의 제목으로 시각장애인 3명과 일반인 3명이 함께 작업하였는데 이 작업에 참여하였던 시각장애인 한유림과 이후 함께 합류한 이혜성이 그 경험을 살려 자기 작업을 꾸준히 하여 개인전을 열고 사진집을 발간하였다. 이러하게 전문사진가의 도움으로 진행된 1:1 멘토링 프로젝트는 그 의도에 맞게 작은 성과를 경험하였다.

 

   이번 작업은 이의 두 번째 시도이다. 함께 진행을 이끌 전문사진가(디렉터) 선정을 위하여 전국에 디렉터 공모를 하였고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두 명의 전문사진가를 선정하였다. 선정된 두 명은 일본에서 공부하고 이미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고정남 작가와 영국에서 유학하고 막 돌아온 임상화 작가이다.

 

   두 디렉터는 완연히 다른 성격의 작업을 계획하였는데 고정남 작가는 ‘일상이 사진이다.’라는 논지로 일상 속에서 자기 작업하는 과정을 이론과 실제를 겸하여 이끌었다. 시각장애인과 정안인사진가 한 명씩 2인 1조로 하여 조별 작업을 시도하였다.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열정, 외로움 등의 단어적 주제, 또는 개인별 구상 등 작업에 자유로움을 주었다. 참여자들은 본인의 집, 직장, 연인, 시간 등을 통하여 주제에 맞게 촬영하였고 두 명이 협의 속에서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촬영을 거쳤으며 이후 디렉터의 리뷰를 통하여 점검하며 진행되었다.


   임상화 작가의 ‘SEEM TO UNSEEN, 잔상(殘像)’은 베이컨의 ‘자화상’을 통하여 본인의 내면의 모습을 발견해 가는 과정과 결과를 이어가는 작업이다. 디렉터와의 심층 대화를 통하여 잊고 있던 과거의 이야기를 추출해 내고 그로서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찾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내면 속의 자아를 찾고 자기의 자화상을 찾아 기록한다. 디렉터가 추천한 도서 및 철학적 내용을 읽고 접근하면서 인문학을 통하여 자기작업의 근거를 찾아가는 과정을 거쳤다.

두 전문작가는 자신이 작업하여 왔던 형식의 작업을 시각장애들에게 설명하고 함께 펼쳐 나갔다. 시각장애인들은 그 활동을 통하여 자기 작업을 하게 된다. 이 작업은 구체적인 방법을 말하지 않았다. 작업의 성격과 과정에 대한 설명을 통하여 시각장애인은 본인의 생각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것이다.

   
이와 같이 ‘깊이, 한 걸음 위로’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들의 사진 활동에 새로운 변화를 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시각장애인 스스로가 자신의 사진작업을 구상하고 만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시각장애인 사진가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총괄 기획자 : 이상봉 (북성동갤러리 대표)

   

<2018 시각장애인과 정안인이 함께하는 콜라보 사진전 ‘깊이, 한 걸음 위로’>

프로그램 진행 사진작가 고정남



<일상=사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작 된 사진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의 사진 활동이 주로 언어적 지시에 의존하여 활동하여 온 것에서 벗어나 주제를 가지고, 주제에 맞는 사진 활동으로 진행하기 위한 목표”를 갖고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과정을 통하여 배우고 익힐 내용 사진은 단순한 이미지의 포착이 아닌 인문학적 사유와 상상력의 표현과 전달을 위해 사진예술을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하였다. 보편적인 사진수업은 카메라의 테크닉, 스킬에만 몰두한다. 단순히 사진의 본질(기록성, 역사성, 재현성)을 넘어 나만의 관찰과 상상의 힘을 길러 자존감, 긍정적 시각 갖기가 절실히 필요하다. 사진예술프로그램을 통한 삶의 주인공으로서의 자아성찰 및 실존의 주체가 되는 학습으로 문화향유와 지속적인 예술활동을 통하여 소통하고 사회성향상과 문제해결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려하였다.

 

진행일정은 총 3회로 구성, 1회는 작가의 작품을 감상, 분석하고 컨셉을 파악하여 자기작업 계획을 수립, 전시로 연결됨을 주지. 2회는 소재의 확장, 인식전환, 촬영한 사진의 발표를 통한 소통으로 개인의 역량강화, 자신만의 관점과 시선으로 차별성 확보하기. 3회는 대상의 적극적인 관찰, 빛을 활용한 촬영, 개성이 표출된 사진, 단순한 기록이 아닌 작가의 재해석, 자신만의 스타일 갖기에 중점을 가졌다. 프로그램 진행기간 동안 sns를 활용한 그룹소통, 지속적인 관계형성과 상호작용. 마지막 모임에서는 전시를 앞두고 전시계획. 사진작품의 사이즈와 공간구성, 제목 짓기, 전시방법론 익히기 등 전시발표로 마무리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번 학습과정을 통하여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내어 개인별 사진 활동이 더욱 빛나고 한 걸음 위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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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순 조한솔제목 :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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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김선도

제목: 나, 일하는 곳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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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혁 손미화

제목: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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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진 * 김원곤

제목: 당신은 뭘하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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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 홍춘기

제목 : 우리는 저마다 다른 그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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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원   김신애

제목 線上의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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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헌영 * 황태경

제목 : "Pleas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