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집현전에서 알립니다.

집현전에서 알립니다.

공지사항

(헌책방 레지던시 5기 작가 선정 후기)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하는 심사후기

2023-05-15
조회수 3106


5기 작가 선정 후 인터뷰 참여 작가로 부터 본인의 작업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

그에 대한 답변으로 선정 후기를 대신합니다.

==============

(질문)

대표님, 

결과 잘 보았습니다.

선정된 작가를 축하하며 대표님과 심사위원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심사에 통과하지 못한 이유를 알려주시면 제게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편하게 솔직히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답변)
작가님 어제 수고많으셨습니다.

그 이전 서류 만드는 것부터 인터뷰 준비까지 고생하셨구요.


이번에 저와 함께 작업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ㅡㅡㅡㅡㅡ


작가님께서 심사에 통과 하지 못한 이유를 알고 싶어하셨는데 

선정되지 못한 이유는 작가님에게 있지 않습니다.


작가님의 작업은 매우 훌륭하였고 기대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작업하고자하는 내용이 본인 이야기이며 또한 사회적으로 드러내놓을만 한(내놓아야  할) 이슈도 적절하여 상당한 수준의 작업 결과를 기대 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높은 점수를 받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정위원들의 선택은 신이명 작가를 선택하였습니다.


두 선정위원은 제게 신이명작가의 작업이 집현전 성격과 배다리 지역 속에 녹아드는 작업이고 그동안 작업해온 포트폴리오 작업을 비추어볼 때 완성도도 높게 나타날 것으로 여겨진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저 역시 내심 신이명작가를 지목하고 있었기에 두 심사위원이 의견을 모아 주어 제가 최종 결정하는데 쉽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신작가의 작업 테마가 배다리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그것도 골목과 길거리에서 누구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소소한 것, 사라져가는 것 등을 찾아내며, 

찾아낸 것들(파편)을 통하여 글이 쓰여지고, 드로잉 작업(정밀 드로임)이 진행되고 그것들이 모아모아 전시와 책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집현전(art & Book Space 집현전)에 딱 규격화 된 작업으로 여겨져 마음에 쉽게 다가왔습니다.


아마도 두 분의 선정위원님들도 그런 생각을 갖게 되어 합일된 마음으로 선정하였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사실 1차 서류 선정 통과자 뿐만 아니라 

지원하신 모든 분들의 작업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최선의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명을 선정하여야하는 경쟁이기에 어쩔 수 없이 고통속에서 그 중 한 분을 선정 하는 숙명적인 것이어서...


-------


위에 언급하였듯이 작가님의 작업은 매우 훌륭합니다.

그러나 선정위원들은 한 명만을 선택해야하는 것으로 작가님의 좋은 작업임에도 또 다른 작업을 보고 신이명작가를 선정하게 된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 선정과정은 단점을 찾고자 하는 심사가 아니라

모든 점에서 좋은 점을 찾는 심사여서요.

답변이 되었기를 기대해봅니다.


인터뷰 할 때도 나누었지만

가깝게 지내며 서로 지켜볼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이 답변의 글을 홈페이지에 선정 후기로 일부 수정 정리하여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후에 다시 뵙겠습니다.


==========


(주최자의 심정)


1차와 2차 과정을 거치면서 한 분을 선정해야하는 이 과정을 진행하는 제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음을 밝힘니다.
모든 작가의 작업은 최선의 작업이고 최고의 작품으로 탄생 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그럼에도 한 분을 찾아내는 과정이어야 하기에 지원자 11분 중 10분에게는 죄송한 마음으로 선정하였고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였습니다.
선발에 관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은 처음 시작한 1기 선발때부터였습니다.그동안 이러한 제 마음의 불편함은 작가에게 조금이라도 보상할 방안을 마련하고자 고민해 왔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작가 선정 공고문에
집현전에서의 작가 작업일 수를 7일에서 15일로 제한 두었습니다.
그러면서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선정 작가가 아닌 지원 작가들에게 집현전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했습니다.

이 짧은 기간 동안(1박 or 2박) 한 가지 작업을 완성시켜도 좋고, 그냥 작업 구상을 할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하여도 좋고, 쉼의 시간으로 갖어도 좋고, 인천 여행을 하여도 좋은, 작가의 영혼의 자유를 위한 시간을 집현전에서 제공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은 것은 자세한 계획을 세워 그동안 지원하여 주신 작가들에게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집현전-사진공간 배다리 

Art & Book Space JeepHyeonjeon 대표 이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