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풍경

집현전 전시장 풍경

집현전 전시장 풍경

전시장 풍경

배다리 식구분들에게

2018-01-04
조회수 307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가 바뀐지 벌써 4일이 지났네요.60대는 시속 60k로 달린다고 하는데....

저는 속도계가 고장이 닜는지 무한질주하는 것 같습니다...

신년을 맞아
배다리의 변화와 운영에 대하여 또 저의 활동에 대하여도 알려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곳에 공지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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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섬마을 이야기방에 사진공간 배다리 사업을 종결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섬3에 대한 진행 여부가 제게는 큰 부담스러움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2월부터 진행하게 되어 마음의 짐을 덜고 편하게 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글의 요지는
사진공간 배다리는 2018년을 맞아 전시공간과 출판 두 가지만 남긴 채 활동을 멈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앞으로
시각장애인사진에만 전념하려합니다.

사실 저는 시각장애인과 해온 사진의 역사가 제가 정식으로 사진에 접한 역사보다 더 오래되었습니다.

1995년부터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지금끼지 이어오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부족함을 느끼고 그때부터 사진을 공부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이제부터 저는 과거 목표로 돌아갑니다.

저의 이후 목표는 시각장애인과 함께 사진하기입니다.


2018년이 되면서 저는 아주 홀가분합니다

기다렸던 새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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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배다리를 접으면서
몇 가지 변화된 것을 적어봅니다.


1. 전시장 명칭 변경

사진공간 배다리 : 이전과 같이 배다리 헌책방 거리에 있는 현제 1관을 사진공간 배다리로 되돌립니다.

북성동갤러리 : 현재 2관인 차이나타운 전시장을 북성돋갤러리로 호칭합니다.

모두 이전으로 되돌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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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시장 활용

두 곳 모두 대관 중심으로 바뀝니다.

전시내용도 사진만이 아니라 미술, 기타 모든 영역의 전시장으로 영역을 파괴합니다.

전시장 사용료도 공개합니다.

전시기간은 1주 단위로 하여

배다리
1주 30만원
2주이후 하루 2만원


북성동갤러리
1주 50만원
2주 이후 하루 3만원으로 책정하였습니다.


(2월과 3월에 있는 배다리 식구들의 전시는 사진공간 배다리 이름으로 북성동갤러리에서 전시가 됩니다. - 호칭사용은 원하는대로....)


이제부터는 전시장만 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전시준비와 홍보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도구까지 전시자가 가지고 와서 하도록 할것입니다.

영상도구 사용이나 액자, 기타 갤러리의 물품을 사용하게되면 그임대료를 받습니다.


(단, 우리 배다리식구들에게는 30% 할인을 적용합니다. 그리고 배다리 식구가 소개한 전시는 20% 할인을 해 드리겠습니다. 많이 소개해 주세요... 그것이 저를 도와주시는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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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도 수익을 남기면서 진행하려합니다.

이상이 배다리의 변화된 내용입니다.

5년 6개월의 시간이 너무 간단히 정리가 되었네요.

이제 저는 일반 사진에 대한 부분은 하지 않으려합니다.

배다리는 명칭만 남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앞으로의 저의 일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사진의 세계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전념하려합니다.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앞으로 할 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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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그 원년이 되는 해이여서 시각장애인이나 일반인들이 시각장애인들이 사진하고 있는 것에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합니다.

제가 갖고 있는 시각장애인의 인적자원으로 최대 활용하여 전국의 학교 및 복지관 등에 사진관련 특강 등을 시도하여 시각장애인들에게 또 일반인에게 시각장애인의 사진의 가능성을 부각시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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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존 사진 활동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사진전시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전시케 하려합니다.

현재 잠상과 서울에 있는 몇 명의 사진활동가에게 언질을 주었고 2018년 전시계획을 홈페이지에 올려 놓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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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각장애인 사진집의 출판을 밥먹듯이 하려합니다.

자꾸 만들고 인터넷에 올려놓으면 그만큼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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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각장애인 사진으로 선물세트를 만들어 선물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하는 행위를 모두 경제적 가치로 만들어 보려합니다.ㅎㅎ

그것이 비록 망하는 길로 가더라도 해 볼만한 가치가 있어보여서입니다.

배다리 처음 시작할 때와 같은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그때도 무조건 비용 걱정없이 진행하였고 몇 백만원의 적자가 나더라도 이 후에 그 모든 것이 다 채워지는 기적을 통해 모두 채워주셨거든요.
이번에도 그 방식을 다시 도입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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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번에는 저도 인건비를 책정하려합니다.

제 인건비를 받을 수 있는 수익으로 나온다면 감사한 일이고 저도 떳떳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 배다리에서는 수익이 나는 것이 괜히 제가 착복하는 것 같아서 죄짓는 마음으로 수익나는 것이 겁이 났었습니다.
이러한 제게 모두가 그리하면 안된다는 말씀을 해 오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닌듯하여 이번에는  저도 정당하게 일하는 제 노동에 대한 댓가를 정하고 진행하려합니다.

만약 적자가 나더라도 비용으로 산정하고 그 비용을 적자폭에 넣으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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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부분은
이전에 해오고 있었던 잠상팀과의 작업인 ‘섬에서 사진하기’ 프로젝트와

전공사진가와 연결하여 진행하는 ‘1:1프로젝트’는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이러한 프로젝트 사업은 외부 공모를 통하여 작가를 모으고 시각장애인도 모아도 진행하려고도 합니다.

저희들이 작업한 결과물들을 해외에도 보내보려합니다.
해외전시도 꾀해보는거지요.

이렇게  제가 할 일을 잠시 거론해 보았습니다.

저는 5년넘는 동안 배다리일에 열심히 했고 그 정리도 잘 마무리되어 마음이 너무 편합니다.

돈이 안 되어 까먹어도
집 있고 먹고 사는데 걱정 없는데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천천히 하고픈 일을 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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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앞으로 사업가가 되려합니다.ㅎㅎ

실제 사업가로 1년 연습을 해 보았는데 영 형편없는 성적표를 받았지만...

이번은 망하지 않을 거란 생각으로 다시 재도전합니다.

여러분들이 제가 만든 물건 많이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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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러 가지 많은 도움 감사드립니다.

이후 끝까지 같이 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그러나
저는 여러분들을 위하여 많은 일들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 긴 시간 함게 하여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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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이곳 배다리 전체모임방에만 남아있고 나머지 소속되어 있는 모든 소속 방에서는 인사드리고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활동은 이곳과 홈페이지에 흔적으로 남겨두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함께 한 긴 시간 저는 정말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